한 송이 2만원짜리 포도에선 정말 망고맛이 날까?! ‘샤인머스캣’

​

​한 송이 2만원

이나 하는 포도를 남자친구가 사줬읍니댜.
엄마도 비싸다며 사주지 않았지만...(질보다 양으로 승부하는 편)
본인도 안 먹어 본 걸 저를 사주네용ㅠㅅ ㅠ
이것이 참사랑인가요?...
.
.
.
^ㅠ^

​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래서 샤인머스캣이 제 값어치를 하는 녀석일까요?.?
샤인머스캣 원산지는 사실 일본이지만
요새는 국내에서 샤인머스캣 재배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죵.
제가 먹은 것도 국내산 이었습니다.
샤인머스캣은 망고맛이 난다하여 일명 ​​‘망고포도’로 불리는데용.
진짜 망고 맛이 나는지!
단지 망고처럼 맛있을 뿐인지! 궁금했습니다.
위 사진은 올 여름 필리핀에서 원 없이 먹은 망고 사진입니다.(TMI)
.
.
.
.
.

​

사진보니까 또 먹고싶어지긴 하네요..
알이 이렇게 크고 풍성하답니다!
그리고 안에는 씨가 없어용.
한 입에 넣어먹기엔 너무 크고 두 번 나누어 먹는 게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껍질 두께는 일반 포도와 청포도의 중간정도 느낌이었어요.
먹기 거슬릴 정도로 두껍지는 않지만
청포도처럼 마냥 얇지만은 않은....
.
.
.
.
그래서 정말로 망고맛이 났을까요?
.
.
.
네! ​​

​

망고맛이 나더라구요.
제가 아까 두 번에 나누어 먹는다고 말씀드렸죠?
꼭지 부분 말고 밑부분에서
망고맛이 납니댜.
정확히는 생 망고 씨 부근 수염을 핥아먹을 때 나는 맛이 납니다.
먹고나서 오! 이거 진짜 망고맛이 나네! 했었죵.
그리고 샤인머스캣은 구입하고 당도가 덜하다 싶으시면
​​실온에 하루 정도, 냉장고에 이틀 정도 보관하셨다가 드시면 좋다고 해요.
저도 냉장보관 후에 먹었습니댜. 맛있더라고요.

​​​세척은 ​​큰 보울에 식초 조금을 넣어 5분간 담가두신 후에 흐르는 물로 세척하시면 되구용.
.
.
.
.
섬세한 도라이 평점: ●●●●○
가격이 너무 사악하긴 하디만...
맛 자체는 너무 맛있어요ㅠㅅ ㅠ
자주 못 사먹는 게 서글퍼지는 맛입니다...흑흑
이상 서글픈 리뷰를 마침니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