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길음역 인스타감성 낭낭한 카페! ‘일일커피’ 가격 및 후기
    맛집 review 2019. 10. 6. 23:14

    ​​​길음역 7번출구 쪽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에 예쁜 카페가 생겼더라구요!
    길음 주변 카페는 웬만하면 한 번씩 다 가보자 주의여서 이번에도 가봤습니다!
    인스타 감성 낭낭한 카페
    ​ ‘일일커피’ ​입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입구 간판이 너무 예쁘디 않나요...ㅎ
    페이스북 등에 올라온 성북구 맛집 포스팅에 이 카페가 올라와서 가 봤는데
    역시나 요즘 카페는 첫 째가 인테리어인 것 같아요.
    젊은 사람들에게 사진찍는 일은 정말정말 중요한 일이 되어버려서
    아무래도 보여지는 게 중요하니까요.


    일일커피는 내부가 굉장히 넓은 편이었고, 인테리어도 잘 되어있었습니다.
    밑에 사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플레이팅도 예쁘게 해주시고요.
    디저트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을 뿐더러 예쁘게 놓여져 있었는데요.
    저희가 일일커피가 월요일 휴무인지 모르고 방문을해서 디저트는
    밖에 꺼내놓으시지 않았더라고요.
    원래는 휴무인데 안에서 사장님께서 그냥 들어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감사했습니다 *.*


    메뉴판 보시면 아시겠지만 동네 카페 치고 가격이 막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다만 다양한 디저트들을 비롯해서 특색있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공간 자체가 넓은데다가 테이블도 여럿이서 앉기 좋은 테이블과
    한 명씩 앉기 좋은 긴 테이블도 구비되어 있어서 혼자 오기에도 좋아보였어요.
    실제로 저희가 카페 안에 들어가버린 탓에 저희 이후에 오는 손님들도 다 받으셨는데요ㅠ...다른 손님 분들을 보니 1인 손님이 많았습니다.
    저도 나중에 시간 뜰 때 혼자 와서 책도 좀 보고 쉬었다가 가기에 좋겠다는 생각을 했아요!
    또 사진 찍었을때 노랗게 둥둥 뜨거나 너무 어두운 조명을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일일커피는 사진이 잘 나오는 조명이더라구요 ㅎㅅㅎ 제가 똥손이라 예쁘게 찍지는 못했지만 말입니다...^^


    짠! 저희의 커피입니다.
    저는 일일커피의 시그니처메뉴인
    ​일일라떼(우), 남자친구는 ​바닐라라떼(좌)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말차양갱이 먹어보고 싶어서 같이 주문했어요!
    그리고 이 날 사장님께서 방금 굳히신 초콜릿도 서비스로 주샸습니다ㅠㅅ ㅠ
    엄청 맛있고 엄청 딱딱한 초콜릿이었죵,,
    아무튼 커피 맛에 대해 말씀드리면
    남자친구랑 저랑 각자 음료를 한 입씩 먹어보고 둘다 띠용?..했습니다.
    뭔가 일반적인 바닐라라떼가 아니었고 일일라떼 또한 굉장히 독특한 맛이었어요.
    두 음료 모두에서 어떤 향이 났는데 제가 커알못이라 무슨 향인지는 정확히 모르겠고
    약간 헤이즐넛 향 같기도 한 것이 은은하게 나는, 굉장히 고급스런 맛이었습니다.
    두 잔 모두 맛있었어요. 먹는 내내 남자친구와 되게 특이하다는 말을 했었습니당,,,
    말차양갱은 생각보다 너무 쟉아서 이건 좀 창렬이다 싶기도 했는데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이서 저거 하나 먹기가 벅찼어요 약간^^
    모두가 다 아는 그 양갱 맛에 말차 향이 진하게 나는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맛있다고 생각하면서 먹었는데 저 조그마한것 하나를 다 먹기가 약간 벅찬 느낌이었어요. 뭔가 저 양이 딱 적절한 양이었구나 싶었습니다. 작다고 느낀 건 제 착각이었어요,,,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벽쪽 책꽂이에 얇은 시집이나 수필 단편집 등이 여러 권 꽂혀 있더라구요.
    제가 문학소녀(?)라 그런지 몰라도 저한테는 잡지 꽂혀 있는 것 보다도 좋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응가하러 간 동안 잠시 문학 감성에 젖어들 수도 있었죠.
    요즘 날씨가 에어컨 안 틀어도 엄청 시원한..이젠 살짝 춥기까지 한 날씨라 내부도 선선하면서 바깥에 햇살도 막 비치고 엄청 기분이 몽글몽글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그랬습니다. 다음번에는 혼자서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길음 주변 개인 카페 중에서 공간 자체가 넓은 곳이 딱히 없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넓은 것 같아요. 카페가 너무너무 시끄러운데 공간도 좁은거 딱 싫어해서 일부러 탁 트인 곳 찾아다니는 저한테는 참 좋은 곳이었고요.
    다음번엔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싶을 만큼 커피 맛도 굉장히 특색있었습니다. 향이 정말 좋았어요!
    한 번 씩 궁금해서 가보고 다시는 안 가는 곳도 많은데 일일커피는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어요. 인스타 감성 뿜뿜이라 다음번엔 사진도 되게 예쁘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도 들고요....

    ​위치는 저희는 미아초등학교쪽에서 쭉 걸어내려 왔는데
    차라리 7번출구에서 미아초등학교 방향으로 올라오시는 게 더 빠르실 거에요.
    올라오시는 언덕에서 왼쪽으로 들어오셔야 하고
    휴무 아닌 날에는 사장님께서 골목 밖에 팻말 세워두시는 것 같으니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가실 수 있을거에요.
    길음 근처에서 찾기 힘든 감성의 카페에 가보고 싶으신 분들은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상 일일커피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디~*.*


    댓글

Designed by Tistory.